비파괴검사 스터디 내용 정리

현상제는 결함 속에 침투되어 있는 침투액을 표면으로 흡출과 동시에 확대시켜 침투지시 모양을 형성시키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기본적 및 화학적으로 안정된 백색 금속 산화물의 미세분말이 사용되며, 각각 현상방법에 적합한 액체 또는 기체를 분산매로 하여 사용한다. 염색 침투 탐상검사는 적색과 백색의 대비를 높이기 위하여 은폐력이 강한 백색의 미세분말을 사용하며, 형광 침투 탐상검사에서는 자외선의 투과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투명도가 높은 백색의 미세 분말을 사용한다.

건식 현상제

건식 현상제는 입자 직경 0.01~0.04㎛ 정도의 아주 가벼운 백색의 초미세 분말을 사용하므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가능한 한 입이나 코로 흡입되지 않도록 적절한 방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현상방법은 시험체를 가볍게 건식 현상제 속에 파묻어 시험체 전체가 건식 현상제와 접촉되게 처리하는 매몰법과 건식 현상제를 탐상면에 가볍게 뿌리는 분무법, 그리고 완전히 밀폐된 현상장치 속에서 공기 중 비산시켜 적요하는 공기 교반법 등이 있다.

습식 현상제

습식 현상제에는 현상제를 물에 일정량 용해시키는 수용성 현상제와 현상제를 물에 일정량 분산시키는 수현탁성 현상제가 있으나, 수현작성 현상제를 많이 사용하며, 수용성 현상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수용성 현상제는 물에 용해되어 있는 형태의 현상제로, 물에 용해된 시점에서는 투명 하지만, 도포된 면을 건조시키면 백색의 얇은 현상도막이 만들어 진다. 배경이 되는 백색의 현상도막은 수현탁성 현상제보다 흐리기 때문에 주로 형광 침투액과 조합하여 사용한다. 수현탁성 현상제는 백색의 미세 분말에 습윤제, 분산제 등을 혼합시킨 것으로, 적당한 양의 물에 적정한 농도로 현탁하여 사용한다. 사용할 때에는 계속적으로 교반되는 개방형 현상제 통 속에 시험체를 담그는 담금법으로 적용한다. 분부법이나 붓기법으로도 적용하지만 그다지 사용되지 않는다. 주로 수세성 침투 탐상검사와 조합하여 사용한다.

속건식 현상제

유기용제에 분산성과 현탁성이 좋은 백색의 미세 분말을 혼합하여 사용한다. 유기용제에는 알코올류 등 가연성 용제와 염소, 불소제 용제를 사용한 불연성 용제가 있지만, 모두 휘발성 용제이므로 현상액을 시험체에 적용하면 단시간 내에 용제는 휘발되어 현상 도막이 형성된다. 따라서 개방형 장치에서는 취급하기가 어렵고, 주로 에어로졸 제품, 분무제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현상제에는 미세입자들이 모이지 않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형광 침투액과 조합하여 사용하면 가장 감도가 높게 된다.

일반적으로 현상제에 요구되는 성질은 다음과 같다. 침투액의 흡출 능력이 강한 미세 분말이어야 하며, 분산성이 좋아서 탐상면에 얇고 균일하게 도포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화학적으로 안정되어야 하며, 중성으로 시험체에 대한 부식성이 없고, 독성이 적으며, 적용하기 쉬어야 한다. 탐상면 또는 결함부에 부착성이 좋으며, 현상도막은 제거하기 쉽고, 자외선에 의해 형광을 발하지 않으며, 속건식 현상제 및 습식 현상제의 경우는 현탁성이 좋아야 하며, 건식 현상제는 투명도가 있는 것을 사용해야 하며, 염색 침투 탐상검사에서 사용하는 것은 바탕색을 숨길 수 있는 백색이어야 한다.